[뉴스핌=김홍군 기자]지난 2000년 첫 선을 보인 이후 국내 중형 SUV 시장의 강자로 군림해 온 싼타페가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온다.

현대자동차는 상반기 출시 예정인 중형 SUV 신차 ‘DM(프로젝트명)’의 차명을 ‘싼타페(Santa Fe)’로 확정하고 외관 티저 이미지를 11일 처음 공개했다.

지난 2000년 첫 출시된 산타페는 지금까지 국내 60만8000대, 해외 195만2000대 등 총 256만 여대가 팔린 국내 SUV 대표 브랜드이다.

기존 싼타페의 브랜드 정통성을 계승한 신형 싼타페는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를 기반으로, ‘폭풍의 생성과 소멸 속에서 빚어지는 자연의 강인함과 섬세함’을 뜻하는 ‘스톰 엣지(Storm Edge)’의 디자인 콘셉트를 적용했다.

이를 바탕으로 대담하고 볼륨감 있는 표면 위에 세련되고 정제된 라인이 부드럽게 조화를 이루며 한층 강렬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구현했다.

신형 싼타페는 현대차의 대표 패밀리룩인 헥사고날 라디에이터 그릴과 입체감을 강조한 차체 하단의 투톤 컬러, 와이드한 느낌의 전ㆍ후면부를 통해 미래 지향적이면서 당당한 도시형 SUV의 이미지를 완성했다.

측면부에는 역동적이고 입체적인 사이드 캐릭터 라인을 통해 공기 역학적인 느낌을 잘 구현했으며, 특히 차량 외관 곳곳에 적용된 감성적인 디테일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현함으로써 차세대 SUV 디자인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자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싼타페는 이전 모델보다 더욱 과감하면서도 럭셔리한 느낌이 강조된 디자인을 완성했다”며 “국내 SUV의 대표 브랜드라는 명성에 걸맞게 고객들은 신형 싼타페를 통해 차원이 다른 감동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의 외관 티저 이미지 공개를 시작으로 다양한 사전 마케팅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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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