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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고용시장 개선...초저금리 기조 유지"(종합)

기사등록 : 2012-03-14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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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 양적완화 멀어지나'

- 기준금리 0~0.25% 수준 동결
- "고용시장 개선, 몇개월 사이 두드러져"
- "인플레이션, 장기적 전망 여전히 안정적"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고용시장의 개선 흐름에 주목하며 경제상황에 대해 보다 긍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초저금리 기조는 적어도 2014년까지 유지한다는 방침을 재차 확인시켰다.

연준이 경기회복과 관련해 이전보다 명확한 평가를 내리면서 추가적인 양적완화가 실시될 가능성은 한층 낮아졌다는 것이 시장의 분석이다.

13일(현지시간) 연준은 고용시장의 여건에 대해 "더 향상되고 있다"며 "실업률이 최근 몇개월 사이 특히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지난주 노동부는 2월 미국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20만개 이상 증가하면서 실업률이 8.3%대의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다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실업률을 유지 중"이라는 데 대해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연준은 가계 소비 및 기업의 고정투자의 증가세에 주목하는 반면 주택시장의 침체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는 "원유와 휘발유 가격이 최근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약화됐다"면서 "일시적으로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겠지만 장기적 전망에서는 여전히 안정적"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연준은 물가 안정 및 고용창출이라는 목적을 추구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연준은 "향후 몇 분기동안 경제는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실업률 역시 목표치를 향해 점진적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해서는 하방 리스크를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하면서도 글로벌 성장 둔화에 대한 언급은 덧붙이지 않았다.

또 지난 9월 발표한 연준 보유 국채의 평균 만기연장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추진 의지를 밝히는가 하면 만기가 도래하는 모기지담보부채권(MBS)와 기관 채권의 원금을 MBS에 재투자할 것이라는 점도 밝혔다.

한편 이날 연준의 결정은 재프리 래커 위원을 제외한 9명의 위원들의 찬성으로 이뤄졌다. 그는 2014년 이전에 기준금리 인상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이 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이안 쉐퍼드슨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FOMC가 불명확했던 부분들에 대한 입장을 보다 현실적으로 구체화시켰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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