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소비자들이 가장 마음에 드는 자동차 회사로 현대차를 꼽았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경쟁 구도를 보이는 가운데 자동차의 디자인과 스타일이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됐다. 쉐보레의 약진도 주목된다.
20일 자동차 전문 조사 회사인 마케팅인사이트에 따르면 2011년 ‘종합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회사’ 조사 결과 현대차 40%, 기아차 21%, 쉐보레와 르노삼성차 각각 13%, 쌍용차 2% 비율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 같은 조사 결과와 비교 시 현대차는 변화가 없었으며 기아차와 르노삼성차는 각각 5%, 6%씩 감소에 따른 것이다.
현대차는 2009년 54% 기점으로 40%를 2년째 유지하고 있고 기아차는 같은 기간 14%에서 2010년 26%로 상승했다. 쉐보레의 경우 2010년 5%에 그쳤지만 올해는 13%로 증가했다. 르노삼성차가 감소한 만큼 쉐보레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마케팅인사이트 관계자는 “기아차의 이미지 향상은 ‘09년과 ‘10년에 출시돼 디자인 측면에서 격찬을 받은 K5, K7 등의 신 모델에 힘입은 바 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다수의 현대차 소비자들이 기아차로 옮겨간 것으로 풀이했다.
그는 또 “지난해 3월 쉐보레 브랜드를 도입한 한국GM은 쉐보레의 긍정적인 이미지 평가가 많아졌는데 이는 대부분 르노삼성차로부터 옮겨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때문에 자동차 디자인은 ‘현대차-기아차’와 ‘르노삼성차-쉐보레’가 벌이는 시소게임에서 지렛대 효과를 일으켰다는 주장이다.
한편, 이번 자동차 품질 및 고객만족조사는 지난해 7월 온라인 조사를 통해 9만7356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자동차 회사 만족도 조사 결과 소비자들은 현대차에서 기아차로, 르노삼성차에서 쉐보레로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동차 디자인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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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