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LG전자가 이르면 내달 '옵티머스 뷰(VU)'로 세계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국내 5인치 스마트폰으로는 처음으로 방수(防水)기능을 갖춰 세계 시장에 도전한다.
▲이달 초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를 통해 출시된 LG전자의 '옵티머스 뷰'. LG전자는 조만간 일본 등 해외시장에서도 출시하고, 국내에서는 화이트 색상의 제품을 추가로 내놓는다. |
22일 업계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달 초 국내에서 출시한 옵티머스 뷰에서 사양을 약간 달리한 제품을 내놓기 위해 막바지 작업에 돌입했다. 이를 다음 달 일본 등 일부 해외국가에서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가 해외에서 출시할 옵티머스 뷰는 국내 출시 제품에 방수기능을 더한 점이 특징이다. 앞서 팬택 등 일부 제조사가 해외출시용 태블릿PC에 방수기능을 탑재한 적은 있지만 5인치 스마트폰에 방수기능을 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LG전자의 옵티머스 뷰가 해외시장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만큼 관심을 받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5월에서 6월경 삼성전자도 글로벌시장을 상대로 갤럭시S3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돼, 국내에서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두 제조사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쟁탈전도 볼거리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옵티머스 뷰가 국내시장에서 시원치 않은 성과를 내고있다고 평가절하하지만 한 이통업계 관계자는 1일 개통 3000대면 LG전자로썬 적잖은 판매고를 올린 것이라고 호평했다.
일 개통 3000대는 한 이통사를 통해 개통된 수치인데, 옵티머스 뷰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두 이통사에서 출시된 것을 감안하면 일 개통수도 '3000대+알파'가 될 것이란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과거 삼성 갤럭시S도 하루 3000대가량 팔며 베스트셀러로 불렸고 또한 옵티머스 뷰 보다 일주일 앞서 출시된 옵티머스 태그보다 이미 수만 대 이상 많이 팔린 것과 비교해봐도 옵티머스 뷰가 빠른속도로 가입자를 늘리고 있다는 것이다.
LG전자는 여세를 몰아 조만간 국내시장에서 옵티머스 뷰 '화이트'까지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 제품 생산 역시 막바지에 돌입했으며 5월에서 6월에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애플의 아이폰 견제때문에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관계자는 "해외 출시는 맞지만 출시국가는 확정되지 않았다"며 "현재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지만 조만간 좋은기회에 공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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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