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19대총선 후보자들의 재산내역을 확인한 결과, 새누리당 의원들의 평균 재산신고액이 42억 9470여 만 원(정몽준 후보 제외)으로 지난 18대 총선에 이어 여야 정당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통합당은 12억 2259만원, 자유선진당은 11억 445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정통민주당이 6억 6394만원, 국민생각이 6억 4115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통합진보당과 진보신당의 신고액은 각각 3억 5936만원과 2억 5576만원이다.
새누리당은 부자정당답게 재산신고액 최다 10위 내에 7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정몽준 후보가 독보적 금액을 차지하고 있어 제외한다 해도 상당히 높은 수치다.
소득세,재산세 및 종합부동산세 납세실적이 전혀 없는 후보도 23명에 이른다. 그중 학생 등 신고 재산이 없는 경우를 제외하면 12명의 후보가 재산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금을 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진보당의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 김동주 후보와 광양시 구례군 유현주 후보는 각각 재산이 9억 6900만원, 1억 2927만원이지만 납부 실적은 '0'원이다.양천구을의 무소속 김순범 후보는 6억 3955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고 강남구을의 무소속 김광종 후보도 4억 8300만원, 영주시의 권부익 후보도 6억 6384만원의 재산신고에도 불구하고 세금 실적이 없다.
또한 재산이 수억원에 이르면서도 세금을 체납한 후보들도 있다.
소득세·재산세 및 종합부동산세 체납액이 가장 많은 후보는 안양시동안구을의 무소속 박광진 의원으로 체납액이 무려 32억 2121만원여에 이른다. 이어 사법연수원 교수를 지낸 의정부시갑의 새누리당 김상도 후보가 3억 3430만원의 체납액이 있었다.
이 가운데 5명은 후보등록 시점까지도 밀린 세금을 다 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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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