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19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경쟁률이 3.48대1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총 54석의 비례대표 의석에 188명의 비례대표 후보자가 지원해 3.4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새누리당이 가장 많은 44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등록했다. 민주통합당은 38명, 통합진보당 20명, 자유선진당 16명, 진보신당 7명, 국민생각 7명 등 총 20개의 정당이 비례대표 후보를 내놓았다.
여성 비례대표 후보는 79명(42%)으로 남성 비례대표 후보(109명, 58%)보다 적었다.
연령별로는 50대 후보자가 65명(34.6%)으로 가장 많았다. 40대(53명, 28.2%), 60대(43명, 22.9%), 30대(16명, 8.5%), 70대(6명, 3.2%), 30대 미만(5명, 2.7%) 순이었다.
비례대표 후보자 가운데 최고령자는 올해 75세의 '가자!대국민중심당' 윤영오 후보였고, 최연소 후보자는 청년당의 우인철 후보(26세)로 집계됐다.
자유선진당 안대륜 후보가 377억원을 신고해 비례대표 후보 가운데 가장 재산이 많았고, 선관위의 전산 입력 착오로 가장 적은 재산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던 새누리당 서미경 후보는 1억 9957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비례대표 재산신고액 상위 10명 중 새누리당 후보는 3명으로 가장 많았고, 자유선진당 2명, 국민생각 2명 등이었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후보는 없었다.
188명 후보자의 평균 재산은 15억 3124만원으로 집계됐고, 재산 정도로 보면 1억원이상 5억원 미만의 후보자가 61명(32.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억원 이상 30억원 미만 후보자가 36명(19.1%),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후보자는 34명(18.1%)이었다. 30억이상 100억원 미만 후보자도 모두 17명으로 나타났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의 평균 재산이 65억 4258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자유선진당은 40억 4349만원, 민주통합당은 6억 4134만원, 통합진보당 2억 9145만원, 진보신당 2억 4729만원이었다.
188명의 비례대표 후보자 중 전과기록이 있는 후보자는 38명(20.2%)으로 다섯명 가운데 1명은 전과기록이 있었다. 통합진보당이 11명으로 1위, 민주통합당 8명, 진보신당 7명이었다. 새누리당과 창조한국당의 경우 전과 기록이 있는 후보가 없었다.
여성(79명)을 제외하고 군복무를 마치지 않은 후보는 25명(22.9%)으로 다섯명 가운데 1명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
직업별로는 국회의원을 포함한 정치인이 92명(48.9%)으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기타를 제외하고는 교육자(14명), 회사원(14명), 상업(7명), 변호사(4명), 약사·의사(3명) 후보가 자주 눈에 띄었다.
학력별로는 대학원졸업자가 69명(36.7%)로 가장 많은 가운데 대졸자 68명(36.2%), 대학원수료자 15명(8%) 순이었다. 학력을 미기재한 후보는 총 14명이었는데, 진보신당 비례대표 후보자 7명은 모두 학력을 기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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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