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익재 기자]이명박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 계획 발표가 안보리 결의 위반이고, 국제사회에 대한 중대한 도발 행위이자 신뢰를 해치는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대통령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24일 오후 면담을 갖고 이같은 의견을 교환한뒤 향후 대처에 있어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양측은 또 북한 주민의 인권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즉 북한 주민의 인권문제가 심각하고, 영유아의 영양실조와 식량부족 문제 등으로 북한 주민들이 기아선상에서 고통 받고 있는 상황에서 막대한 비용을 들여 장거리 로켓 발사를 강행하려는 것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이자 자기모순이라는 데에도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반기문 총장은 “핵안보정상회의라는 우리 역사상 가장 큰 행사를 치러서 한국의 위상이 국제적으로 높아졌다”라면서 대통령의 리더십을 평가했다.
두 정상은 또 아랍, 시리아 등 최근 국제정세에 대해서도 논의했고, 김용 총장의 세계은행 총재 추천 건에 대해서도 “한국인으로서 반가운 일이고, 빈민이나 아프리카 봉사를 많이 해왔던 분이 세계은행 총재가 되면 새로운 바람이 일 수도 있다”며 기대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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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익재 기자 (ijh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