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애플실적) 엄청나데요. 우린 아직 멀었습니다"

삼성전자 신종균 무선사업부 사장이 애플 실적에 대해 놀라움을 표시했다.

25일 사장단회의 참석차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관으로 출근하던 길에 신 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전일 발표된 애플 실적에 대한 질문에 "엄청나데요. 우린 아직 멀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애플은 회계연도 2/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특별항목을 제외하고 주당 12.30달러의 순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주당 6.40달러였던 전년 동기 순익과 비교해 두 배가량 개선된 실적이며 주당 10.04달러 수준을 예상했던 월가의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이다.

또한 신 사장은 다음달에 발표 예정인 갤럭시S3에 관한 질문에는 "5월 3일에 가서 보시죠"라며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애플의 CEO 팀 쿡의 소송 자제 발언에 대해 "아직 보고를 못받았다"며 "원론적인 수준이다"라고 평가를 유보했다.
 
한편, 애플 팀 쿡 CEO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언제나 소송은 싫다"며 "앞으로도 계속 싫어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애플은 자신만의 독창적인 제품을 만들기를 원하지만 분쟁보다는 협상을 더욱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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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