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채용박람회가 잘 될 것 같다”

현대차 김억조 부회장은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2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돌아본 후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김 부회장은 또 “모기업(현대·기아차)이 크다 보니 협력사의 채용 범위가 대졸 및 고졸 사원 등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올해 현대·기아차 판매 목표 700만대 상향 가능성에 대해 “경영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이날부터 26일까지 양일간 250여 협력사가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수도권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지역에서 열릴 예정이다.

내달 3일 40여 협력사와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호남권 박람회가, 그리고 같은달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140여 협력사와 대구 엑스코에서 영남권 박람회가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이를 통해 현대·기아차는 ‘완성차 경쟁력의 원천’으로 일컬어지는 부품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돕고, 중소 협력사의 인재 확보를 통한 자동차 산업의 역량 강화와 고용 창출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김 부회장은 채용박람회 개막식에서 “협력사의 성장과 발전이 곧 우리 모두의 성장과 발전으로 이어진다”며 “협력사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 글로벌 역량을 갖춘 우수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현대·기아차 300여 협력사들은 이번 채용박람회를 통해 상반기 중 약 3000여명의 대졸 및 고졸 사무직을 포함해 올 한해 동안 총 1만명의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 부회장을 비롯해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고승덕 새누리당 국회의원, 정병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권영수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고승덕 새누리당 국회의원,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김억조 현대자동차 부회장(사진 가운데 줄 왼쪽부터)이 채용박람회 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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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