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선 중소기업연구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김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 산업의 99%가 중소기업인데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산업의)허리 역할을 맡을 강소기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30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지난 2일 연구원장에 취임한 김 원장은 중소기업이 당면한 현안과제를 해결하고, 현장중심의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연구원의 체제 재편을 선언했다.
그는 "이 같은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선 가장 중요한 것이 (연구원의)재정자립"이라며 "중기중앙회를 비롯한 중소기업계가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김 원장은 "중소기업이 당면한 3불문제(불공정, 불합리, 불균형), 3부족 문제(자금, 기술, 인력)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연구활동의 최종 수요자라 할 수 있는 중소기업인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연구를 위해 연구체계를 전반적으로 정비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통·서비스 분야에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과 청년일자리 창출이 시급한 과제임을 인식, 동반성장 과제 발굴은 물론 일자리 관련 창업 이슈 해결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김 원장은 또 "내년 연구원 설립 20주년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중소기업을 연구하는 국내 최고의 씽크탱크(Think-tank)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며 "연구원 분위기의 일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연구원은 올해 ▲조직개편 단행 ▲신규인력 충원 ▲성과보상체계 및 기타 복지문제 개선 ▲연구원 이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연구원을 경쟁과 협력이 있는 조직으로 만들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며 "정책적 수요를 감안해 FTA, MOT(기술경영), 법제도, 산업조직, 벤처금융(마이크로 금융) 등의 분야에서 10명 정도의 전문인력 충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3년간의 임기 중 추진 과제로는 ▲종합연구능력 제고 ▲중소기업 현안과제 해결을 위한 중장기 플랜 수립 ▲원내외 연구 네트워크 강화 ▲연구원의 교육기능 활성화 ▲연구원 홍보기능 강화 등을 내세웠다.
김 원장은 "민간연구소 등 국내 유수의 기관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길 희망한다"며 "자체 재정이 충분치 않치만, 공동연구를 통해 연구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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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