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은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부정선거와 관련해 당 대표단과 비례대표 후보 모두가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여농은 "당 대표단은 이 사태의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 가장 무거운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다하고 통합진보당이 새롭게 다시 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사태를 봉합하고 수습하는 차원이 아니라 새로운 정당을 다시 건설하는 재창당 수준의 비상대책위를 구성하고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진상조사위에 따르면 비례대표 후보 순위 경선 자체가 투표한 값을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고 한다"며 "전원 사퇴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다만 전여농의 조직후보인 윤금순 당선자에 대해서는 "어떤 부정과도 무관하기에 당선자에 대한 그 어떤 부정의 의혹이나 흠집내기와 관련해 단호하게 대응하고 대처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와 관련, 윤금순 당선자는 "비례대표 경선파문으로 인해 통합진보당이 국민 여러분들께 많은 실망과 걱정을 끼쳐 드린 점을 매우 송구스럽고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전여농의 조직후보로서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을 같이하며 당선자로서 저 자신도 함께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여농 측은 윤 당선자가 사퇴를 결심한 것인지와 다른 비례대표 후보들이 사퇴를 하지 않을 경우의 대책을 묻는 질문에도 "사퇴 촉구를 한 것일 뿐"이라고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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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