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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고용지표 부진에 급락

기사등록 : 2012-05-0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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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4월 비농업부문 고용 "기대 이하"
- 3대 지수 사흘째 하락, 주간기준도 손실
- 링크드인 급등, 퍼스트솔라·에스티로더 급락


[뉴스핌=김동호 기자] 뉴욕증시가 4월 고용지표 부진 소식에 급락했다.

지난달 비농업부문의 월간 고용이 예상보다 부진하자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가 재차 부각되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이들 지수는 일간으로 사흘째 하락했으며, 주간 기준으로도 모두 손실을 기록했다.

4일(현지시각)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27% 내린 1만 3038.2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 역시 1.61% 하락한 1369.10포인트, 나스닥지수는 2.25% 밀린 2956.34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론 다우지수가 1.4%, S&P500지수는 2.4%, 나스닥지수는 3.7% 급락했다.

특히 S&P500지수는 올 들어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했으며, 나스닥지수도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개별 종목에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시스코가 각각 3% 이상 하락하며 다우지수를 끌어내렸다.

S&P500지수 역시 10대 주요 업종 중 설비주만이 소폭 올랐을뿐, 에너지주와 기술주를 비롯해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이날 3대 지수는 실망스런 4월 고용지표 소식에 모두 약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달 미국의 고용 증가가 투자자들의 기대에 크게 못 미치자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가 커졌으며 위험 자산에 대한 선호도 줄어드는 모습이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 4월 비농업부문의 신규 일자리가 전월 대비 11만 5000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7만건 증가를 크게 하회하는 결과.

또한 지난해 10월 기록했던 11만 2000건 증가 이후 최소 증가폭이다. 전월인 3월에는 15만 4000건(12만건에서 수정) 증가한 바 바 있다.

다만 실업률은 소폭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4월 실업률은 8.1%로 집계돼, 전월 수치이자 전문가 예상치 8.2%에 비해 0.1%포인트 개선됐다.

이는 지난 2009년 1월 기록했던 7.8% 이후 최저치다.

개별 종목에선 애플이 2.85% 가량 하락하며 5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했다.

반면 비즈니스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인 링크드인은 7% 이상 급등했다. 전날 예상을 상회한 분기 순익과 매출을 공개한 이후 투심이 개선되는 모습이다.

시장의 기대치를 다소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크래프트 푸즈 역시 장 초반 강세를 보였으나, 장중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소폭 하락마감했다.

JP모간 역시 3% 가량 하락했다. CLSA가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자 투자자들의 매물이 출회되는 모습이다.

이 외에도 예상외의 분기 손실을 기록한 태양광 전지판 제조업체 퍼스트 솔라는 6% 이상 급락했으며, 화장품 업체인 에스티 로더 역시 저조한 순익 전망에 5% 넘게 하락했다.

한편, 이날까지 분기 실적을 발표한 S&P500소속 415개 기업들 가운데 67% 가량이 기대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4%의 기업들은 실적이 기대 수준에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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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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