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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놓고 사활

기사등록 : 2012-05-0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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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가 인하에 따른 수익성 악화 만회할 '발판'

[뉴스핌=서영준 기자] 약가 인하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가 현실화 되면서 제약업계가 혁신형제약기업 인증에 사활을 걸고 있다.

혁신형제약기업 인증으로 약가 우대는 물론 세제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활용, 수익성 개선의 발판으로 삼기 위함이다.

◆혁신형제약기업 인증 88개사 신청

8일 제약업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진흥원)에 따르면 혁신형제약기업 인증 신청에 총 88개 업체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신청기업 유형별로는 일반 제약기업 54개사, 외국계 제약기업 10개사, 벤처기업 24개사 등이다.

진흥원 측은 접수된 신청자료를 바탕으로 연구개발비 비중 등 인증 신청자격 충족 여부를 1차적으로 검토하고, 이달 하순경 서면평가와 구두면접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다만, 검토 과정 중 일부 기업이 신청자격에 미달되는 것으로 판명될 경우 최종 평가 대상에선 제외될 방침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예상보다 많은 수의 기업이 인증에 신청해 최종확정은 당초 예정된 5월말에서 약 1~2주 늦게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수익 개선의 마지막 '기회'

혁신형제약기업 인증에 이처럼 예상보다 많은 숫자의 기업들이 신청한 데는 이번 인증이 수익성 개선의 마지막 보루라 판단하기 때문이다.

특히 중소제약사의 경우엔 혁신형제약기업 인증이 회사 생존과 직결된 사안으로 여겨지고 있다.

지난 1분기 동아제약, 대웅제약, 한미약품, 종근당 등 주요 상위제약사들도 약가 인하에 따른 실적 급락을 피할 수 없었던 상황을 감안하면, 중소제약사들은 혁신형제약기업 인증에 더욱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것이다.

중소제약업체 관계자는 "이번 약가 인하로 상위제약사도 힘들어 하는데 규모가 작은 중소제약사는 더 어렵다"며 "혁신형제약기업 인증에 희망을 걸어볼 수박에 없다"고 말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상위제약사의 경우에도 혁신형제약기업 인증은 놓칠 수 없는 마지막 기회다.

상위제약사 관계자는 "당장 큰 혜택은 아니지만 향후 예상되는 약가 우대, 세제지원 등은 무시할 수 없다"며 "약가 인하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어느 정도 만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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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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