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뉴스핌=김기락 기자] 기아차가 K9을 통해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등 독일 명차와 경쟁하겠다고 나섰다. VIP 마케팅을 비롯해 수입차 소비자가 K9을 선택하도록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김창식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전무)은 9일 강원도 양양 쏠비치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K9은 BMW 7시리즈, 벤츠 S클래스 및 E클래스 등과 비교해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김 전무는 또 “K9 3.8 모델 성능은 BMW 7시리즈와 견줘도 절대 뒤지지 않는다”며 “(K9 3.8 모델) 가격이 상대적으로 싸다는 장점을 살려 수입차 고객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무는 “K9에 들어간 신기술이나 편의장치가 매우 좋다”며 “40~50대 대기업 임원들, 자영업자, 전문직 종사자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아차는 이를 위해 VIP 마케팅 및 고객 만족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K9의 고급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내세워 수입차 대응 전략 차종으로 키우겠다는 것이다.
김 전무는 “고객이 접근하기 편한 전국 대도시에 ‘K9 전용 서비스 라운지’를 9~10군데 오픈할 것”이라며 “국산차를 타야 서비스 받기 편하고 유지비가 적게 든다는 것을 고객이 느끼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춘관 기아차 국내마케팅실장(상무)은 판매와 관련 “K9 하루 평균 계약대수는 150대 정도”라며 “지금 추세라면 월 2000대 이상 판매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기아차는 K9을 올해 내수 1만8000대, 수출 200대를 포함해 총 1만82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미국에는 2014년에 진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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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