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강기정 민주통합당(광주 북구갑)은 의원은 14일 "호남의 열정적인 지지를 만들어내는 것이 (대선의) 역전 승리의 시작"이라며 당대표 경선에 나섰다.
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2002년 역전의 드라마는 영남출신의 노무현 후보를 호남에서 압도적으로 지지했기에 가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호남의 돌풍은 영남으로 이어졌고 민주화 세력의 지지, 2040세대로 확산됐다"며 "강기정은 대선 승리 조건인 호남과 민주화 세력, 나아가 2040세대의 지지를 함께 만들어낼 수 있는 당내 유일한 후보"라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또 "지난 총선과정에서 당원들이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일도 있었다"며 "당원과 전통적 지지자들이 흥이 나서 뛸 수 있는 판을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천하고 행동하는 민주당이 돼야 한다"며 "정권교체의 무신이 돼 2012년 정권교체의 돌풍을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출마선언 후 기자들과 만나 '이-박 역할분담론'에 대해선 "당이 변화하라는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보면 적절치 않다"며 "국민은 젊은 지도자가 당 중심에 서길 바라고 있다"고 비판적 입장을 드러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등과의 연대 문제에 대해선 "당을 혁신하는 문제와 당의 중심을 잡는 문제가 우선"이라며 "민주당 밖의 후보까지 한번에 (경선)하자는 의견이 있지만, 먼저 민주당 후보와 지지자를 잘 세우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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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