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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현의 제일기획, M&A에 관심갖는 이유

기사등록 : 2012-05-1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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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과 더불어 해외 비즈니스 역량 필요

이서현 제일기획 부사장
[뉴스핌=손희정 기자] 삼성그룹 계열의 광고대행업체인 제일기획이 세계시장에서 인수합병(M&A)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국내 광고업계에서 꿈의 회사로  꼽히는 최고회사가 2008년에 이어 세 번째 사업확장에 나서 업계 눈길을 끌고  있다.  제일기획은 현 싯점에서 무얼 더 꿈을 꾸고 있는가.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일기획은 최근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해외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미주 매체 대행사 인수합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제일기획의 인수합병은 어제 오늘 얘기는 아니다.

제일기획은 지난 2008년 영국계 BMB를 인수한 데 이어 2009년 12월 세계적 수준의 미국 독립 디지 털 광고회사 'The Barbarian Group(이하 TBG)'을 인수한 바 있다.

세계적 수준의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 능력을 갖추게 된 제일기획이 또 한번의 M&A 확장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2009년 인수한 미국의 TBG는 애플과 구글, 유투브,CNN 등을 광고주로 보유하고 있는 거물급 회사 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적용해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 성공사례를 창출하는 회사로 명성이 높다.
 
TBG 인수 이후 제일기획의 매출액은 2010년 1조 4498억원, 2011년 1조 7582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왔다. 명성 높은 회사들과 인수합병을 통한 시너지효과는 긍정적으로 작용한  셈.

제일기획 측은 인수합병한 회사들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발휘하고 전 세계 네트워크에서 광고주를  대상으로 통합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새로운 마케팅 환경에서 광고주들에게 최적의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아우 르는 통합 디지털 마케팅 역량 강화에 집중적인 투자를 해왔다고 설명한다.

이서현 부사장은 제일기획에서 중장기 성장전략에 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인수합병 추진에 발벗고 나서는 이유는 삼성 그룹 글로벌화에 걸맞는 광고기획 역량을 키우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가의 여성 후계자 이서현 부사장의 '미래'도 담겨있음은 물론이다.

제일기획은 국내 1위, 세계 순위 16위로써 광고회사 선두주자를 달리고 있다. 또한 지난 3월 말  기준 전세계 27개국에 위치한 49개의 해외 거점과 전체 약 3000명의 인력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이다.

제일기획은 전략 컨설팅부터 미디어의 경계를 넘어서는 다양한 광고, 프로모션 활동뿐만 아니라 디지털 마케팅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문의 역량을 한 회사 안에 보유하고 있는 것이 강점이다.

이러한 강점을 유지하기 위해 인수합병과 사업확장을 계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국내가 아닌 해외비즈니스가 점차 필요해지고 있는 만큼 시장을 확대하고 방향성을 꾸준히 찾아가고 있다"며 "글로벌 역량을 갖추기 위해 인수합병이 필요하다고 보고 앞으로도 점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심대상업체에 대해 보안을 유지하고 있는 제일기획측은 " 세계 광고시장에서 제일기획의 전문적, 지역적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업군이 후보이다"며 제일기획의 글로벌화에 보탬이 되는 회사가 인수합병의 타깃이 될 것임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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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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