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익재 기자]이명박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가 북한 추가 도발 방지 및 북한 문제에 대해 긴밀하게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및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와 3국 정상회의를 갖고, 3국 협력, 한·일·중 FTA 및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고 이같이 밝혔다.

한·일·중 3국 정상은 최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신속하고 강력한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 채택을 평가하는 한편, 최근 북한 정세와 동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 방지 및 북한문제와 관련한 향후 대처에 있어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3국간의 제반협력 사업이 체계적으로 발전·확대되어 오고 있고, 지역 및 국제사회의 안정과 번영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평가했다.

특히, 3국 정상은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3국간 투자보장협정에 서명하고, 한·일·중 FTA 협상이 연내 개시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기로 합의함으로써 경제·통상분야에서의 협력을 보다 강화한 것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했다.

3국 정상회담에 이어 이뤄진 후 주석과의 양자회담에서 두 정상은 교역, 인적교류 등 실질협력을 지속 확대하고, 안보·국방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지역 및 국제사회의 평화·안정문제에 대해서도 긴밀히 소통·협력함으로써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의 내실있는 발전을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측은 북한문제와 관련하여 향후 대처 방안 등에 대한 평가와 의견을 교환하고 보다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는데 인식을 같이하였으며, 탈북자 문제의 원활한 해결을 위해서도 계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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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익재 기자 (ijh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