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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경암 실내체육관 '안철수 열기'로 가득

기사등록 : 2012-05-3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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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석 2800석 모자라 입석까지 만석…입장 못한 수천명은 발길 돌려

[뉴스핌=이영태 기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초청강연이 열린 30일 저녁 부산대 경암 실내체육관은 수천명의 젊은 학생들이 뿜어내는 열기로 가득찼다.

안철수 원장의 초청강연이 끝난 후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학생들.[사진: 이영태 기자]
이날 부산대 총학생회가 준비한 좌석은 2800석이었으나 강연 시작 전 이미 좌석은 동이 났고 수백명의 학생들이 서서 강연을 지켜보았다. 오후 6시부터 선착순으로 입장시킨 탓에 7시에 시작된 강연시간에는 강연장에 입장하지 못한 수천명의 학생들이 발길을 돌려야 했다.

총학생회에서 안내요원을 맡은 한 학생은 "처음 준비할 때는 이 큰 체육관을 어떻게 채울까 고민했는데 기우가 됐다"며 "장소가 협소해 반 이상이 들어오지 못하고 돌아갔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오후 7시 부산대 총학생회장의 소개에 이어 7시 20분경부터 시작된 안 원장의 강연은 8시 10분까지 50분 정도 지속됐다. 안 원장은 강연 후 학생들이 질문 중 7~8개를 골라 성실히 답변하는 태도를 보였으며 학생들은 안 원장의 솔직한 답변과 충고에 아낌없는 박수로 화답했다. 한 시간 정도 진행된 강연과 질의응답 시간에 터져나온 학생들의 박수만 10여 차례에 달했다. 

부산대 역사교육과 3학년이라는 한 학생은 안 원장의 강연에 대해 "복지와 정의, 평화라는 주제가 다소 진부한 편인데 안 원장의 강연은 본인의 체험이 녹아있어서인지 전혀 지루하지 않고 신선했다"며 "주입식 교육처럼 일방적인 강연을 하는 게 아니라 학생들과 소통하려는 자세가 참 좋았다"고 평가했다.

부산대 경암 실내체육관에 꽉 들어찬 학생들.[사진: 이영태 기자]
다른 역사교육과 3학년 학생도 "그렇게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왔는데 막상 듣고 보니 참 좋은 경험을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날 부산대 초청강연은 안 원장과 학생들이 강의를 마친 후 희망을 담아 함께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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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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