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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동 "스페인 은행위기 충격, 예상 초월할 것"

기사등록 : 2012-06-0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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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연순 기자]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4일 "그리스 사태가 조기 진화되지 못하는 등으로 이제 스페인으로 위기가 전이될 상황에 있다"면서 "스페인은 경제규모가 그리스의 5배로 세계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충격의 정도는 예상을 초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지난 2009년 10월 그리스에서 시작된 유럽 재정위기는 유럽 주변국에서 중심국으로, 또 재정위기에서 은행위기로 확산되고 있으며, 이제 스페인의 은행위기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스페인의 은행위기가 촉발되면 그 자체로 충격이 클 뿐만 아니라, 실물위기로 확산될 수 있는 가능성을 고려할 때 그 파급영향이 대단히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럽 재정위기의 심각성을 새롭게 인식하고 위기대비 태세를 한층 강화해 줄 것을 간부들에게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또한 "앞으로 시장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매도의 투명성을 획기적으로 제고하고 투기적 상품에 대한 관리감독도 가일층 강화하는 등 자본시장의 '공짜점심'을 없애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매도 포지션 보고제도를 조기 시행하는 등 공매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공매도를 통한 시세조종에 대해서는 집중 감시해 엄격히 처벌함으로써 시장 교란행위를 차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김 위원장은 "ELW, FX마진거래 등 자본시장 내에서 투기성을 과도하게 조장하는 상품에 대해서는 감시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적정 수준에서 제어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그는 "외국인·개인투자자의 비중이 지나치게 높은 시장구조 개선과 기관투자자 육성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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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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