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newspim

獨 국채 2년물 수익률, 사상 처음 '마이너스'

기사등록 : 2012-06-04 13:40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뉴스핌=김동호 기자] 독일 분트채 2년물의 수익률이 제로(0%) 수준 아래까지 떨어졌다.

유로존 위기로 인한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경향이 극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과 스페인 금융권에 대한 우려, 유로존의 경기 둔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는 더욱 강해지는 모습이다.

이를 반영하듯 벨기에와 핀란드,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의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떨어졌으며, 이탈리아는 목표했던 국채 발행액을 달성하지 못했다.

지난주 1일 독일 분트채 2년물의 수익률은 마이너스 0.012%까지 떨어졌다. 독일 분트채 2년물의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전환된 것은 집계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2년물 국채의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진 것은 이 국채를 현재 매입할 경우 오는 2014년에 현재 가치의 99.985%를 회수할 수 있다는 의미다.

반면 스페인 국채의 경우에는 국채 가격이 4주 연속 하락하며, 10년물 수익률이 6.5%를 넘어섰다.

국유화를 선언한 방키아에 대해 19억유로 규모의 공식 지원을 발표한 이후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더욱 상승하는 모습이다.

크레디트 아그리콜의 채권투자전략가인 피터 체트웰은 "독일 국채 2년물의 수익률이 마이너스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여전히 자산을 지키는 것에 대해 염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탈리아 역시 지난 5월 30일 발행할 예정이던 5년물과 10년물 국채의 최대 목표액을 달성하지 못했으며, 스페인이 오는 7일 각각 2년물과 10년물 국채를 발행할 계획이어서 제대로 이루어질지 귀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