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박지원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6일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은 역사와 국민을 위해 시대착오적인 색깔론과 사상검증을 즉각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 교섭단체 정당대표 연설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은 '종북 세력' 운운하고 있고,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은 '국가관'을 거론하며 색깔론과 이념대결로 분열과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증오와 분열의 색깔론'이 아니라 '희망과 단결의 리더십'"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제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불행한 과거로 되돌아갈 수 없다"며 "튼튼한 안보와 한미일의 동맹 공조를 빼버리고 '종북' 운운하며 색깔론을 제기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민주통합당의 대북정책, 즉 햇볕정책은 튼튼한 안보로부터 출발한다"며 "한미동맹, 한미일 공조, 중국과 러시아의 협력 속에서 남북간의 교류협력을 통해 전쟁을 억제하고 평화를 지키다가 언젠가는 통일을 하자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국회 개원과 관련해선 "새누리당의 몽니 때문에, 아직 국회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며 "원구성 협상도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이 풀라. '침묵의 커튼' 뒤에서 '박근혜 방탄국회'를 만들려 해서는 안 된다"고 박 전 위원장을 압박했다.
또한 "우리는 정무위, 문방위, 국토해양위 중 하나만 배려해 달라고 하고 있지만 새누리당은 어느 한 곳도 줄 수 없다고 한다"며 "중대 현안이 있는 상임위 중 한 곳 정도는 야당에게 주는 것, 이것이 국민의 요구이자 국민의 눈높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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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