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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성 -이재용 오늘 무주에서 만난다

기사등록 : 2012-06-0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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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하계수련대회...이건희 회장 '도전정신' 강조

[뉴스핌=장순환 기자]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장에 임명된 최지성 부회장은 8일 삼성 신입사원들과 하계수련대회에서 만나면서 미래전략실장으로서 새 존재감을 드러낸다.  

특히, 이날 하계 수련대회에는 최지성 부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동반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가까운'사이로 평가받는 두 사람의 향후 역할 설정에 중요한 의미를 담는 소통의 시간이 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많다.

<사진설명>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2CES(소비자가전박람회)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이재용 사장과 최지성 부회장, 윤부근 사장.

이 자리가 신입사원들의 화합과 도전의식 고취를 위해 마련된 자리인 만큼 최 부회장은 그룹 컨트롤타워의 중심으로서 직간접적으로 행사 취지에 걸맞는 이미지를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건희 회장은 영상메시지를 준비했다.

8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8000여명의 신입사원들이 참석하는 하계수련대회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전북 무주리조트에서 진행 중이다.

이날 저녁에는 신입사원 8000명을 비롯해 관계사 사장단, 임원, 선배간부, 해외 근무 외국인 등 총 1만1000여명이 참여하는 행사가 열릴 예정이고 이 자리에 최지성 부회장과 이재용 사장이 동반 참석한다.

이날 오전 최지성 부회장은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으로 출근하며 취재진들의 질문에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답하며 업무를 시작했다.

최 부회장은 업무파악 등 오전 일정을 마치고 무주리조트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삼성측은 전했다.

 이건희 삼성 회장은 하계수련회에 불참하는 대신 신입사원들에게 "새로운 출발점에 선 신입사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장래의 꿈과 목표를 세우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이라는 내용으로 '도전정신'을 당부하는 영상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 메시지는 자리를 옮겨 첫발을 내딛는 최 부회장에게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 메시지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 회장의 '도전정신' 메시지는 신입사원뿐만 아니라 이 자리에 참석하는 모든 삼성맨들에게 공통적으로 부여하는 글로벌 위기 돌파를 위한 화두이기 때문이다.  

이 회장의 복심을 읽고 그룹 현안을 해결해야하는 미래전략실의 수장으로서 최 부회장에게도 '도전정신'은 이제 새로운 숙제로 다가올 수 밖에 없다는 게  그룹내 지적들이다.

한편, 전일 삼성그룹은 미래전략실장에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을 전격 임명했다.

삼성 관계자는 "최지성 부회장은 '대공황'에 비견될 정도로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는 유럽발 글로벌 경제 위기와, 날로 치열해 지는 기업간 경쟁 등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에 가장 잘 대응해 나갈 최적임자"라며, "글로벌 경영감각을 갖춘 '실전형 CEO'인 최지성 부회장을 앞세워 혁신적 변화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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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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