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14일 상임위 배분 문제로 지연되고 있는 19대 국회 원구성 협상과 관련해 "민주통합당이 3개 상임위 위원장을 달라는 요구를 더 이상 안하면 다른 국회 활동과 관련해서는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가 정상화되도록 하는 일은 새누리당이 앞장설 것"이라며 "활동 내용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탄력적으로 협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이 현재 여당과의 원구성 협상에서 요구하고 있는 상임위는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문방위)와 정무위원회, 국토해양위원회 중 하나다. 이 원내대표의 발언은 민주당이 3개 상임위 중 하나를 넘겨달라는 요구를 접을 경우 민간인 불법사찰 등 쟁점현안에서 야당의 국정조사와 특검 주장에 신축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그는 "매우 탄력적으로 그런 부분을 협상할 용의가 있다"며 "너무 밥그릇 싸움하려는 전통을 따라가려 하니까 그렇게 못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걸핏하면 국민의혹의 해소를 위해 국정조사와 청문회, 특검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그런데 개원도 안하고 어떻게 그것이 가능한가. 개원은 국회의원의 의무이지 권리가 아니며, 협상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 대표가 요구한 (여야정) 정책협의회 개최도 개원이 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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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