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민주통합당의 대권주자로 꼽히고 있는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15일 오는 12월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7월 중에는 결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늦어도 7월 내에는 결정을 내려야 후반기 도정도 안정이 되고 우리 당의 당내 경선에도 차질이 없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출마선언과 지사직의 사퇴 문제에 대해선 "두 가지를 동시에 잘 하기가 어렵지 않냐"며 "둘 다 이렇게 잘 할 수 없으면 어느 한 쪽을 선택하는 것이 국민과 도민에 대한 예의이고 원칙"이라고 설명, 대선출마에 나설 경우 도지사를 사퇴할 것을 시사했다.
손학규·문재인 상임고문과의 차별성을 묻는 질문에는 "마을 이장이나 군수, 또 행자부장관 등을 겪어오면서 생활 현장에 있었다"며 "국민에 대한 감각이 두 분하고는 다르게 살아왔다. 이런 것이 강점이자 약점"이라고 설명했다.
대선 경선에서의 모바일 투표에 대해선 "4차례 모바일 선거 과정을 거치면서 부정적인 요소도 발견이 됐지만 긍정적 효과를 상쇄할 정도는 아니다"며 "그동안 경험했던 문제점에 대해서 경선준비기획단이 꼼꼼히 분석하고 대안을 마련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발일 투표에 찬성하는 입장으로 풀이된다.
모바일 투표가 민심을 왜곡한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는 "대선준비기획단이라든지 경선관리위원회에서 잘 점검을 해서 새 당의 지도부들이 공정하고 온정하게 경선을 할 수 있도록 관리해주실 것"이라며 "그렇게 믿고 있다"고 말했다.
안철수 교수와의 연대·단일화와 관련해선 "우리 당 경선의 흥행을 먼저 생각할 때"라며 "제1야당의 대선 경선의 논의가 당 밖에 있는 단일화로 시작하는 것은 제1야당의 위상에 맞지 않는 것 같고,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대선 시대정신으로는 '정의'와 '소통'을 들었다. 김 지사는 "이 시대에 가장 절박한 것은 사회 정의와 경제 정의를 바로 세우는 것"이라며 "정의가 가장 시대정신이고 그것을 실현하는 수단이 국민과 지역 등 여러 부분에서의 소통"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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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