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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호 "경선룰 타협 없으면 비박 대선주자 단일화"

기사등록 : 2012-06-2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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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인터뷰

[뉴스핌=이영태 기자]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룰을 둘러싼 비박(비박근혜)계 대선주자들과 친박(친박근혜)계 간 갈등이 비박계의 자체적인 단일화 경선 추진으로까지 심화되고 있다.

김문수 경기지사측 신지호 전 새누리당 의원은 20일 당내 경선룰 갈등과 관련해 "기존 당헌당규에 정해진 방식대로 하겠다는 것이 명확히 드러나 나머지 주자들이 참여할 명분이 없으면 가장 유력하게 검토되는 시나리오가 자체적인 단일화 경선"이라고 밝혔다.

신 전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 지사와 정몽준, 이재오 의원 등 비박계 대선주자들이 공동 제안한 대선후보 원탁회동 제안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다음 카드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일단 비박계 주자 3인이 자체적인 단일화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한 뒤 박 전 위원장과의 1:1일 경선을 추진하겠다는 압박카드로 분석된다.

그는 비박계 대선주자들 간에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냐는 질문에 "세 캠프 사이에 상당한 공감대가 이루어졌다. 이제 이 경선룰 협상의 진행여부에 따라서 거기에 대한 또 저희 나름대로 그 결단을 내려야될 것 같다"며 "당 지도부의 조정 능력이 한계 상황에 봉착하고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 측에서 기존 룰대로 강행하겠다는게 확인되면 더 이상 대화와 타협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신 전 의원은 비박 주자들의 단일화 방식에 대해서는 "공정한 룰을 정할 것"이라며 "저희들이 오픈프라이머리를 주장하고 있는 것 아닌가. 그런 정신에 입각해 국민의 뜻을 온전하게 반영하는 방식의 단일화 경선을 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주요지역을 순회하고 거기서 TV토론을 하든, 내부 행사를 하든 그런 것을 하고, 거기에 대한 그 지역의 여론조사 방식을 반영하는 방법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늦어도 8월말까지는 단일화 경선을 끝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종북은 박정희·전두환 철권통치가 만든 역사의 기형아"

신 전 의원은 이한구 원내대표가 19일 다시 제기한 국회 내 종북의원 주장과 관련, "이 문제는 좀 성찰적으로 접근해야 된다"며 "박정희, 전두환 철권통치가 만들어낸 역사의 기형아가 종북"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민주주의를 향한 순수한 열망이 군홧발에 짓밟히고 거기에 대한 분노가 브레이크 없이 질주한 결과 태어난 것이 종북 주사파라고 하는 역사적 괴물"이라며 "탄생 배경과 종북의 본질에 대해서 정확히 짚고 진단을 해야지 올바른 처방이 나오는데 현재 나타난 결과만 가지고 거기에 대해서 탓하는 건 좀 그렇다, 그러니까 사실 박근혜 전 위원장도 이 문제에 대해서만큼 좀 무거운 책임을 느껴야 된다고 본다. 이것이 지금 이런 식의 색깔논쟁으로 또 이렇게 정략적으로 활용돼선 곤란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김문수 지사도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며 "김문수 지사도 이 문제가 단순히 뭐 정치적인 뭐 여야 간에 또 야당 때리기의 뭐 이런 걸로만 돼선 곤란하다고 보고 있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이런 문제가 왜 일어났고 어떻게 하면 이걸 극복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래야지 진단과 처방이 제대로 이루어지는 것 아니냐, 이것을 단순히 종북이 문제니까 거기에 대해서 정치적 공격을 한다고 해서 근본적으로 치유되는 문제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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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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