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차가 올 상반기 베스트셀링카인 아반떼를 ‘국민차’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국민차 아반떼’를 콘셉트로 하는 광고를 제작하기로 결정, 방영시기를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아반떼와 가장 잘 어울리는 별명 공모를 시행해 홍보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아반떼의 새롭고 친근한 애칭을 통해 국민차로 확대하겠다는 현대차의 속뜻으로 풀이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와 관련 “아반떼 광고 콘셉트는 정했으나 구체적인 계획은 미정”이라고 말했다.
아반떼는 경·소형차 보다 큰 준중형급으로 국민차 이미지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 경차만큼 연비가 뛰어나지 않고 차 가격도 비교적 높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현대차가 아반떼를 국민차로 판단하는 이유는 아반떼 판매량과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를 격상시킨 결과로 해석된다.
아반떼는 지난 1995년 국내 출시후 올 5월까지 총 682만대(중국 아반떼 제외)가 팔려나갔다. 단적으로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만 5만5147대가 판매돼 베스트셀링카 1위를 고수했다.
또 미국 ▲2012 올해의 차 ▲최우수 잔존가치상 ▲2012 10대 최고 엔진 등 전 세계에서 상복이 터진 점이 브랜드 이미지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최근 고객 6만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아반떼를 국민차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현대차의 계획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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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