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은 4일 솔로몬저축은행 임석 회장이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자금을 지원할 것으로 생각하고 이상득 전 의원에게 소개를 시켜줬다는 경향신문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경향신문이 보도한 '대선자금을 줄 것으로 알고 소개' 운운은 기자가 추측하여 쓴 것으로 전혀 사실이 아니다. 내가 이래서 전화를 안 받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향신문은 이날 정 의원이 전화통화에서 "2007년 대선 전 임 회장이 (이명박 대통령을) 돕겠다고 해서 이 전 의원에게 소개했다. 임 회장에게 '돕겠다'는 말의 의미를 굳이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이 대통령의 대선자금을 지원하겠다는 뜻으로) 상식선에서 이해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경향신문에 대해서는 정정보도를 요청했다"며 "임 회장이 이 전 의원에게 돈을 건네줄 때 동석했다는 보도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어제 총리실 후배들이 검찰에 들어가서 되돌려주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안다. 확인해 보라"며 "총리실 후배가 돈을 돌려준 건 왜 보도를 않는지"라며 언론보도에 대한 불만도 드러냈다.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은 지난 2008년 초 임 회장의 부탁으로 이상득 전 의원을 연결해준 소개비 명목으로 1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정 의원을 오는 5일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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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