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강만수 KDB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이 "대형은행(메가뱅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5일 KDB산업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강회장은 한 매체의 시사토크 프로그램에 참석, 우리금융 합병 등과 관련한 메가뱅크 필요성에 관한 질문에 대해 "우리경제 규모에 비해 은행들이 소규모"라며 이같이 답변했다.
평소 언급해 오던 메가뱅크 필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한 것이다. 현재 금융전문가들간에 메가뱅크의 필요성에 대해 견해가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 눈길을 끈다.
강회장은 이자리에서 산은 민영화에 대해 "민영화가 아니 기업공개(IPO)를 통한 경영 자율화로 경쟁력 극대화를 추구하는 것"이라고 정리했다.
신용위기 상황에서도 수출입은행이나 산은이 해외차입에서 유리할 수 있는 국영은행의 핵심 경쟁력을 놓쳐서는 안된다는 것이 강 회장의 지론이다.
이런 매락에서 산은 민영화와는 별개로 IPO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그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아이디어 만수', 싫어하는 사람들은 '강고집'이라고 부르는데 대해, 강 회장은 "그렇지 않다"며 "재정부 과장시절 장관이 '강고집'이라 별명을 지어줘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집(부인)에 맡기는 것이 최고의 재테크"라며 자신의 재테크 방식도 소개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