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4일 '맘(Mom) 편한 세상'이라는 슬로건으로 여성 표심잡기에 나섰다. '저녁이 있는 삶'에 이은 두번째 정책 행보다.
손 고문이 제시한 '맘 편한 세상'은 엄마들이 마음놓고 아이를 낳아 기르고 당당하게 자아를 실현할 수 있는 세상을 뜻한다.
그는 이날 오후 서울 강동구민회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보육 정책 핵심은 엄마와 아이들이 편한 세상, 마음편한 세상"이라며 "보육 정책의 목적은 엄마들도 좀 인간답게 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직장 여성들이 아이를 돌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직장을 가진 엄마들에게는 출산휴가를 2년으로 하고 적극적으로 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여성을 위해 출산준비금과 양육수당을 지원하는 출산육아보험제도와 국공립보육시설의 단계적인 확대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 고문은 이날 간담회에서 청취한 의견을 바탕으로 다음주 중 구체적인 보육 공약을 발표할 계획이다.
손 고문은 5일 오후 6시에는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저녁이 있는 삶-손학규의 민생경제론' 출판기념회를 연다. 행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가 축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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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