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지난 2/4분기 중국 경제가 2009년 1/4분기 이후 최저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간 우려했던 중국의 성장 둔화가 본격화 되는 모습이다. 이로 인해 중국 정부의 추가적인 부양책 실시에 대한 기대감도 제기되고 있다.
13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대비 7.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에는 부합하는 수준이나, 앞서 1/4분기 기록했던 8.1% 성장률에선 크게 둔화된 수준이다.
또한 이같은 결과는 2009년 1/4분기 이후 거의 3년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로, 중국이 이어온 8% 성장의 신화도 끝나는 모습이다.
한편, 전 분기 대비로는 1.8% 성장해 1.7% 성장을 예상했던 전문가 전망치를 소폭 상회했다. 이는 1/4분기 1.8% 성장을 기록한 데 이어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또한 올 상반기 기준으로 중국 경제는 7.8% 가량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중국 전문가들은 중국의 2/4분기 경제 성장률이 다소 둔화될 것이나, 올해 연간 8% 성장은 문제 없을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중국 국무원 산하 발전연구센터는 올해 중국의 GDP 성장률이 8% 부근은 될 것이라고 예상하며, 향후 10년 동안의 성장률은 약 7%~8%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또한 2/4분기 성장률은 7.6% 정도가 될 것이나, 이후 3/4분기와 4/4분기 성장률은 8%를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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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