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강기갑 후보가 15일 통합진보당 2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국동시당직자선거에서 강병기 후보를 제치고 당대표에 당선됐다.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이번 선거에서 강기갑 후보는 2만 861표(55.8%)를 받아 1만 6481(44.2%)표를 얻은 강병기 후보를 4380표차로 눌렀다.
최종투표율은 65.08%를 기록했다.
강 후보는 이날 당선사례를 통해 "저의 당선으로 혁신을 바라는 민심과 당심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통진당은 과감한 혁신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의 정체성과 강령정신은 철저히 지켜가는 한편, 더 큰 진보·소통하는 진보로 우리는 새롭게 거듭날 것"이라며 "이제 통진당에 대한 우려와 차가운 시선을 거둬 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당당한 야권연대의 한 축으로, 오는 2012년을 정권교체의 해로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며 "신뢰받는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혁신 재창당 작업을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낙선한 강병기 후보는 이날 자료를 통해 "선거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평당원의 위치로 돌아가 더 낮은 곳에서 당의 발전을 위해서 헌신하겠다"며 "또한 새 지도부를 중심으로 모든 당원이 단결하고 당이 새롭게 발전하도록 모두가 힘을 모으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천호선, 이혜선, 유선희, 이정미, 민병렬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통진당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새 지도부 출범식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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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