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정임 교수 <사진출처=제정임 교수 블로그> |
제 교수는 이날 뉴스핌과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처음 만났을 때는 우리가 알던 대로 '바른생활 사나이' 같은 예의범절이 바르고 교본대로 딱딱할 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면서도 "(안 원장과) 얘기를 하다 보니 재미있는 면도 있고, 유연했다"고 평했다.
이어 "자기 고집을 부리는 스타일이 아니고 사람들 의견에 대해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유연한 생각도 갖고 있었다"며 "'재미없는 바른 생활 사나이'에서 '인간적이고 의외로 유연한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부연했다.
그는 "나도 만연한 호감이 있었다. 기업인으로서의 공익적 마인드를 갖고 이익에만 연연하지 않고 사회에 뭔가 기여하겠다는 마음이 본받을 만한 사람이라는 정도의 생각만 갖고 인터뷰를 시작했다"며 "(하지만) 이런저런 선입관이 있었는데 깨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얘기를 할 때 복선을 깔거나 감추거나 자기를 포장하려고 하는 것이 없이 자기가 믿는 것을 그대로 담담하게 얘기했다"며 "(그래서) 이 사람이 말한 것은 액면 그대로 믿어도 될 것 같은 신뢰감 등에 대한 확실한 느낌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반적으로 이 사람의 사회에 대한 판단과 대안으로 제시하는 내용에 대한 생각의 방향이 올바른 사람이라는 느낌을 들었다"면서 "제가 공감할 수 있는 생각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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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