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이석기·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의 제명을 의결하기 위한 의원총회가 26일 오전 시작됐다.
이날 열린 의총에는 통합진보당 의원 13명 전원이 참석했다. 구당권파에서는 이석기·김재연·오병윤·김미희·김선동·이상규 의원이, 신당권파에서는 노회찬·심상정·서기호·강동원·박원석 의원이 참석했다. 중립성향의 김제남·정진후 의원도 자리했다.
이날 구당권파 의원들이 참석한 것은 두 의원이 자진사퇴를 수용하지 않으면 이날 의총에서 두 의원의 제명 처리 건을 최종 의결하겠다고 신당권파와 중립성향 의원들이 지난 24일 압박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구당권파측 한 인사는 이날 의총이 열리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석기 의원 등의 참석에 대해 "저번에 (구당권파 의원들이 차기 의총에 전원 참석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라며 "충분히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3일 의총에는 구당권파 의원 전원이 불참한 바 있다.
이날 의총에서 두 의원에 대한 제명을 의결하기 위해서는 정당법에 따라 소속 의원 과반수의 찬성(7명)이 필요하다. 결국 중립성향의 김제남·정진후 의원의 선택이 관건이다.
하지만 실제 의총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미지수다. 전날 2차 중앙위원회가 9시간이 마라톤 회의 끝에 안건조차 정하지 못하고 파행됐듯, 이날 의총도 신·구당권파의 격론이 예상된다.
구당권파측 한 인사는 "설마 강행처리…"라며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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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