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새누리당은 3일 공천헌금 파문과 관련 당사자들인 현영희 의원과 현기환 전 의원에게 조만간 탈당 권유 등의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새누리당 최고지도부는 이날 오후 4시 긴급 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김영우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그는 또한 "당 경선후보 전원이 참석하는 연석회의를 가급적 빠른시일 내에 소집해 대응책을 논의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참석 대상은 당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 경선관리위원장, 5인의 대선경선후보다.

최고지도부는 특히 공천헌금 파문에 휩싸인 현영희 의원과 현기환 전 의원에 대해선 출당 또는 탈당을 권유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는 쪽으로 의견을 도출했다. 비례대표인 현영희 의원의 경우 탈당을 하게 되면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김 대변인은 "탈당 등 필요한 조치를 내리기로 했기 때문에 탈당 또는 출당을 할 것인지는 더 논의를 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박(비박근혜) 경선주자 4인이 '황우여 대표 사퇴'를 촉구한 것에 대해 황 대표는 "사태 수습이 먼저"라는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사퇴불가' 입장을 내비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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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