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의 대선주자인 손학규 후보가 5일 "안정감 있는 손학규가 중간표를 몰아와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대선에서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김학선 기자> |
그는 "지금은 단지 경제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경제도 어렵고 어려운 사람들이 더 많아진 데다가 사회적 격차가 커졌다"며 "지난 5년 동안 스스로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10%가 주저앉았고 빈곤층이라 생각하는 사람은 5%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실제 격차도 벌어졌고 양극화 의식은 더 커졌다"며 "다음 지도자는 한편으로 복지도 실시하고, 경제민주화도 하면서 이것을 뒷받침할 경제 이끌 사람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손학규야말로 경제 성장·복지·경제 민주화를 할 사람"이라며 "그래서 국민들이 손학규가 대통령 하면 제일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4.27 분당 재보궐 선거의 승리를 들며 "분당은 새누리당으로서는 천당 아래 분당이라고 하는 보수층이지만 '손학규라면 괜찮다'하는 사람들이 바로 저를 찍었다"고 언급했다.
손 후보는 "중요한 것은 수도권 중간표가 어디로 가느냐다"라며 "보수층이고 대표적인 새누리당 지지자인 대한민국에서 다 알만한 성직자 한 분이 '나는 박근혜는 못 찍겠어' 하시더라. 이 같은 표가 상당히 모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 후보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 대해서는 "박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숨 쉬고 살겠나"고 지적했다.
그는 "경제민주화와 복지는 기본적으로 민주주의 위에서 시작한다"면서 "작년에 우리가 무상급식한다고 했을 때 새누리당은 '왜 공짜 밥 먹이느냐'고 했고 박 후보는 당 차원에서 반대하지 않았나"고 비판했다.
이어 "독재자 박정희의 시각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해 경제 민주화도 '내가 할게 가만히 있어'라고 할 것이다"며 "결국 그 안에서 또 분열, 갈등, 분노와 증오가 생겨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 후보는 "시대적 흐름인 보편적 복지의 흐름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면 뭐가 되는가"라며 "5·16이 최선의 선택이었다는 박 대표는 복지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박 후보를 뽑지 않으려면 대안이 있어야 한다"며 "그 대안이 바로 손학규"라고 힘줘 말했다.
이날 이 자리에는 송영길 인천시장, 이성만 인천시의회 의장, 신학용, 최원식 국회의원, 김유정 대변인,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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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