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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 방글라데시 철도 신호제어 분야 '독식'

기사등록 : 2012-08-2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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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장순환 기자] LS산전이 최근 방글라데시에서 진행되고 있는 철도신호 제어 시스템 사업을 모조리 수주하며 최근 10개월 동안 누적수주 4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23일 LS산전 관계자는 "최근 방글라데시 철도청이 발주한 조이다푸-미밍싱(Joydevpur-Mymensingh) 구간 13개 철도역(총 89km) 신호제어 시스템 입찰에서 최종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에 따라 LS산전은 *열차운행관제센터(CTC ; Centralized Traffic Control)와 *전자 연동 장치(CBI ; Computer Based Interlocking), *철도통신설비(Railway Communication) 등 철도 제어 핵심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며, 내달 중 계약체결과 동시에 시공에 들어가 24개월 내에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수주액은 약 900만 달러(한화 약 102억원) 규모로, LS산전은 지난해 10월 이후 방글라데시 철도청이 발주한 철도 신호제어 사업을 모두 낙찰 받게 됐다.

LS산전은 지난해 10월 1630만 달러(한화 약 185억원) 규모의 통기-바자르 구간(Tongi-Bazar, 12개역 63km)와 지난 4월 1,590억 달러(한화 약 180억원) 규모의 락삼-친키 구간(Laksam-Chinki, 11개역 61km) 수주를 포함, 최근 최근 10개월 간 누적수주액만 4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LS산전은 지난 85년 철도 시스템 사업에 첫 진출한 이후 경부선 일반철도, 경부고속철도 1∙2단계 사업, 호남 고속철도 등을 대거 수주하며 이 분야 국내 선두기업으로 평가 받아 왔다.

이 같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태국과 말레이시아, 미얀마 등 동남아 권역 국가에 진출, 철도 신호제어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이를 바탕으로 방글라데시 정부가 자체 예산 및 해외 차관을 도입하여 추진 중인 철도망 현대화 프로젝트에 있어, 지멘스(Siemens), 안살도(Ansaldo) 등 유럽 기업들이 독식하다시피 해온 신호 사업을 대거 수주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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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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