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기획재정부) |
이는 무디스가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을 부여한 이래 사상 최고 등급 및 전망이다.
또 다른 신용평가사인 S&P가 외환위기 전인 1995년에 AA-(안정적), 1997년 8월에 AA-(부정적)로 평가한 이후 15년만에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이 AA로 회복한 셈이다.
이번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으로 우리나라는 유·무형의 편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번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상향에 따라 대외적으로 우리나라 전체의 국가브랜드 이미지→민간부문 제품·서비스 이미지 제고→수출 증대 등에 직·간접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입지와 영향력 제고 등도 기대되는 효과다.
실제 유형의 편익으로는 가산금리 하락에 따른 국내금융기관·기업 등의 해외 자금조달 비용 감소를 들 수 있다.
IB 등 시장관계자 의견 등을 토대로 추산해보면 등급 1단계 상향시 연간 이자비용 절감효과는 연간 4억불(4540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4억불은 6월말 기준 외화표시채무 약 2700억불(외화증권 발행, 차입금 등)에 가산금리 15bp 인하(IB 등 시장관계자 추산치)를 곱한 금액이다.
또 이번 신용등급 변경으로 산업은행, 기업은행, 정책금융공사, 주택금융공사, 장학재단의 신용등급도 ‘Aa3’로 함께 상향조정됐다.
재정부 은성수 국제금융정책국장은 “이번 ‘A1’에서 ‘Aa3’으로의 조정은 단순히 한 등급 상향이 아니라 A레벨에서 AA레벨로의 한 단계 레벌업을 의미한다”며 “무디스가 우리 경제의 펀더멘탈을 명실상부한 경제 선진국으로 도약한 것으로 평가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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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