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4·11 총선 비례대표 경선 부정·부실 논란으로 분당 직전까지 치닫고 있는 통합진보당은 내달 3일 열기로 한 중앙위원회를 이틀 후인 5일로 연기했다.
이정미 통합진보당 대변인인 이날 최고위원회 결과 관련 서면브리핑을 통해 "현재 당 상황에 대해 강기갑 대표가 제안한 혁신 재창당 안에 대한 중앙위 개최여부에 대해 당내 충분한 합의를 이뤄 중앙위원회를 개최하자는 데 최고위원들의 의견일치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차기 최고위원회가 열리는 내달 3일 오전 9시 최고위원회까지 중앙위 안건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며 "9월 5일 오후 2시 관악구민회관에서 제3차 중앙위원회를 개최할 것을 예정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구당권파가 강 대표의 '혁신재창당'안에 대해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어 혁신재창안을 올리는 중앙위 개최가 내달 5일 개최될지는 미지수다. '혁신재창당'안은 패권세력의 백의종군과 5.12폭력사태에 대한 사과와 조치,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사퇴가 전제돼야 한다고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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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