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30일 "세계 선진국이라는 곳을 보면 또한 문화강국"이라며 문화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한국문화원연합회 창립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사진: 김학선 기자] |
그는 "우리 국민은 뛰어난 창의성이 있고 문화적 소양이 있어서 유·무형의 문화자산을 발전시키면 크게 문화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국민의 삶과 긍지를 높이고 경제를 발전시키며, 국민을 통합시키는 구심점 역할까지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정치를 시작하기 전에 지방 곳곳을 다니면서 남겨진 우리 문화유산과 유적지, 민속촌, 지역의 독특한 술 빚는 곳, 도자기 굽는 곳을 찾아다녔고 어느 지역을 가도 그 지역의 독특한 향토음식을 맛보고 왔다"며 "지역문화에 굉장히 깊이 심취했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우리만이 갖고 있는 고유하고 소박하면서도 섬세한 독특한 문화전통을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그러나 어떤 유적지는 방치돼 미처 손길이 가지 못하고 있고, 장인의 고유 기술도 후계자가 귀해져서 맥을 잇지 못하는 안타까운 모습도 봤다. 그런 모습들을 보면 우리 몸의 일부나 혼의 일부가 사라져 가는 것 같은 느낌이 왔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지난 28일 방문이 무산된 전태일재단을 다시 방문할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직 계획된 게 없다"고 말했다.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에 대한 방문계획이나 이재오 의원의 대통합 행보 비판 발언 등에 대해서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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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