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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창 "검증공세가 오히려 안철수 이미지 높여"

기사등록 : 2012-09-0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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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 인터뷰

[뉴스핌=이영태 기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송호창 민주통합당 의원은 6일 안 원장에 대한 최근의 검증 공세에 대해 "지금 나온 이야기들이 안철수 원장에 대한 이미지를 오히려 더 높여주는 결과가 만들어지기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이날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서 "검증의 대상이라고 하기엔 조금 맞지 않는 내용들이 많이 나왔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원장이 포스코 사외이사 시절 주로 다수의견에 동조했고 스톡옵션을 행사해 거액을 받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사외이사로 있을 때 의결권 행사를 어떻게 했느냐에 대한 것도 (안 원장이) 반대할 것은 반대하고 제대로 이사로서 자기 역할을 했다는 것이 해명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만약 대선출마를 한다고 하면 당연히 검증이 필요한 것이고 사외이사로 있으면서 전혀 제도적 역할을 하지 않았다든지 하면 검증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룸살롱 등의 이야기는 검증할 문제가 아니라고 봐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원장의 대선 출마선언 시기에 대해선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 선거과정이기 때문에 선거과정을 일단 지켜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의원은 자신의 책 '같이 살자'(부제: pm4시 여기는 이타카)에 문재인 민주당 상임고문과 안철수 원장이 모두 추천사를 썼다고 공개했다. 아울러 오는 18일 국회에서 출판기념회, 10월4일엔 북콘서트에 안 원장이 참석할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안철수 원장이 요즘이 민감한 시기이기도 하고 시간이 남아있어서 그때 일정을 봐서 참석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했다"고 답했다.

'같이 살자'라는 책의 내용과 관련해선 "이타카라는 지역에서 제가 생활하면서 우리가 배울만 한 공동체의 미덕이라 할 만한 것들에 대해 정리한 내용"이라며 "이타카는 미국 중부 뉴욕주에 있는 작은 도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구가 7만 명밖에 안 되는 작은 곳인데, 그곳의 주민들이 어떻게 하면 서로 도와가면서 조화로운 공동체를 만들 수 있는지를 여러 사례를 통해 보여주었다"며 "우리 사회에서 발견할 수 있는 모습들도 있었고, 사실 우리가 더 상업구조나 서로 돕는 공동체를 자연스럽게 갖고 있었는데 그런 모습을 거기서 새로 발견한 것들이나 차용할 수 있는 모습들을 소개하고 싶어서 그런 내용을 담았다. 그 지역에서 가장 편안하고 안전하게 재충전하는 시간이 4시라서 부제를 정했다"고 덧붙였다.

송 의원은 민주당 후보와 안 원장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느냐고 묻자 "지금 단계에서 할 얘긴 아닌 것 같다"며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민주당이 지금 제 역할을 제대로 하는 것이고 경선 과정에서 민주당이 제대로 된 역량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경선관리위원인 송 의원은 경선과정에서 나타난 모바일 투표의 발신오류 문제에 대해 "기술적 한계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100만명 가까이 되는 선거인단 가운데 다섯 차례 연결 시도를 하는데 선거인단으로 참여한 분이 전화를 할 수 없는 곳에 있거나 전화기를 꺼놓은 경우 등을 일일이 체크해서 몇 차례의 기회를 준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단 애초에 정해져 있는 모든 민주당 후보들과 합의된 상태에서 모바일을 통한 경선을 하도록 했었다"며 "지금까지 내부 검증단을 통해 보더라도 절차상이나 애초에 정했던 룰에 어긋난 문제는 없어서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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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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