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영수 기자]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이 오는 11일 소프트웨어 중소기업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직접 듣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영등포구 양평동에 위치한 아파트형 공장 월드메르디앙 비즈센터를 방문해 15개 소프트웨어 중소기업 대표 및 관련 협회 임원들과 현장간담회를 갖을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는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대다수를 차지하는 중소 소프트웨어업체들이 대기업과의 하도급거래 관계에서 겪는 문제점과 애로사항, 건의사항을 청취해 이를 현장감 있는 정책수립에 적극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공정위가 투명하고 공정한 하도급거래 질서를 확립을 위해 여러 가지 제도개선과 불공정거래 관행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계약서 미교부, 부당 단가결정, 기술탈취 등 불공정 하도급거래 관행을 개선하는데 주력하겠다는 뜻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웨어 중소기업 대표들은 있어 매출액 10억원 이하 사업자도 하도급법 적용범위에 포함시키는 방안, 대금지연지급 개선, 선착수 후계약 관행 근절, 프로젝트 수주 후 수급사업자 변경행위 개선 등에 대한 대책 마련을 건의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지난달 16일 중소 건설업체와의 간담회에 이어 지난 6일 자동차·조선기자재 중소기업들과 간담회를 가졌으며, 이번에 세번째다. 김 위원장은 향후 광주지역 중소기업을 방문해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청취한 건의사항은 대기업 CEO와 간담회를 개최해 이를 전달할 것"이라면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에 대기업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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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