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 대선기획단인 '담쟁이기획단'은 20일 당 외 기획위원으로 안도현 우석대 교수와 김영경 전 청년 유니온 위원장을 영입해 인선을 완료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영등포당사에서 열린 담쟁이 기획단 회의에서 안 위원에 대해 "국민 시인이고 우리 정치를 좀 덜 삭막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에 대해서는 "가장 큰 과제라고 할 수 있는 청년 실업문제, 비정규직 문제, 대학생을 비롯한 젊은 사람들이 최저임금에 미달되고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면서도 법정수당도 제대로 받지 못하며 착취당하는 알바문제에 대해 청년을 대표하는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기획단은) 단장 없이 수평적인 관계로 새로운 정치와 정권교체를 위해 함께 해 나갈 것이고 선거대책위원회도 마찬가지"라며 "오늘 면면을 보더라도 선대위도 개혁적이고 열려 있도록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안 위원은 이 자리에서 "정치를 잘 모르지만 정권을 바꾸는 일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할 수 있는 일을 거들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그간 무던히도 청년의 절망을 팔아왔는데 이번 대선은 청년의 희망을 사들일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며 "청년을 위한 일자리 정책, 고시원 탈출, 반값등록금 등의 구체적 해법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문재인 후보와 안도현·김영경 위원을 비롯해 김부겸·노영민·박영선·이학영 위원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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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