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캠프 우상호 공보단장은 21일 "캠프에 합류하게 될 경제민주화 관련 인사가 깜짝 놀랄만한 인물은 아닐 것"이라고 귀띔했다.
우 단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적어도 저 정도 인물이 저 주제에 신뢰할만하다는 수준에서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당이 통합하는 과정에서 이번에 모셔야 할 분들이 많이 왔으니 꼭 당 외부인사가 아니라 당 안팎에서 국민의 신망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을 모시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캠프 일정에 대해서는 "문 후보가 밝힌 '다섯 개의 문'이 일정을 짜는 주요 카테고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문 후보가 확정되자마자 한 주는 일자리 문제에 집중했는데 대통령이 되면 일자리를 최우선의 국정과제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여기에는 추석 밥상에 일자리 문제를 올리겠다는 의지가 강하게 반영됐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주는 나머지 네 개를 골고루 다룰 수 있지만 아무래도 두 번째 문인 초반에는 경제민주화와 관련된 이슈 쪽으로 관심을 기울이지 않겠느냐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앞서 '담쟁이기획단(대선기획단)'은 우상호 최고위원을 공보단장으로 선임했다. 대변인은 오는 23일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선거대책위원회 캠프 운영방안도 발표했다.
선대위는 시민·미래·민주 등 세 개의 캠프로 구성돼 후보 중심의 수직형이었던 조직을 '수평형 구조'로 만드는데 비중을 뒀다.
우선 '시민캠프'는 지지자 중심의 온라인 캠프로 운영되며 ▲시민참여 ▲국민명령1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기획 ▲운영 ▲20·30 네트워크 등 방사형 조직 네트워크로 직능과 지역을 구분했다. 시민사회 역량과 온라인·오프라인을 융합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는 전략이다.
정책을 담당할 '미래캠프'는 문 후보가 5대 과제로 제시한 ▲일자리혁명 ▲복지국가 ▲경제민주화 ▲새로운 정치 ▲남북경협 등 사안별 전문가 위원회로 구성된다.
문 후보는 지난 16일 대선 후보 수락연설 중 '다섯 개의 문'(5대 과제)에서 "각 사안 별로 위원회를 두고 하나의 아젠다로 캠프를 이루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아울러 '민주캠프'는 전통적인 당 중심으로 조직한 오프라인 캠프다. 문 후보를 중심으로 ▲총무 ▲기획 ▲소통 ▲동행 ▲공감 본부를 비롯해 국민통합본부 구성 등 6개 본부로 운영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소통본부는 공보단, 유세단 등으로 나누고, 공감본부는 지금까지의 공약개발, 정책을 담당하게 된다. 또 동행본부는 직능과 조직을 총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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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