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업체인 페이스북이 사용자들의 광고 활용 실태를 모니터링 해 온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는 페이스북이 사용자들의 타임라인 등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온 광고를 클릭한 후 실제로 그 상품을 얼마나 구매하는지를 모니터링 해왔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데이타로직이라는 업체를 통해 사용자들의 광고에 대한 노출과 이후 실제 상품 구매 등에 관한 지속적인 피드백을 받아 왔으며, 이를 통해 페이스북 광고의 효용성을 측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광고주들은 자신들의 광고가 페이스북 내에서 사용자들에게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알기 위해 보다 많은 정보를 얻기를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 같은 페이스북의 행위는 사용자들의 사생활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사용자의 정보를 명시적인 동의없이 활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정보민주화센터의 제프 체스터 이사는 페이스북의 이 같은 행위가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충분한 동의를 거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체스터 이사는 "우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어떤 정보(데이터)도 사용자들의 명확한 동의 없이 사용되서는 안된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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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