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약간 상승하면서 '박근혜 vs 안철수', '박근혜 vs 문재인'의 가상 양자대결이 초박빙 양상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 왼쪽부터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안철수 무소속 후보. |
박 후보와 문 후보의 양자 대결에서는 박 후보가 46.4%, 문 후보가 46.1%를 기록했다. 열흘 전 KBS조사에서는 박 후보가 45.0%로 문 후보(45.9%)에 0.9%p 뒤졌다.
3자 대결에서는 박 후보가 39.1%로 1위를 유지했고 안 후보 29.4%, 문 후보 22.5% 순으로 나타났다. 이전 조사에서 각각 38.5%와 19.1%를 기록했던 박 후보와 문 후보의 지지율은 소폭 오른 반면, 31.2%였던 안 후보는 1.8%p 하락한 결과다.
결과적으로 추석 직전 아파트 다운계약서 파문 등으로 검증공세에 시달렸던 안철수 후보의 지지세는 약간 하락한 반면,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은 정체, 혹은 약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집전화를 반반씩 섞은 RDD(Random Digit Dialing·임의 전화 걸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최대 허용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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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