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뉴스핌=노희준 기자] 2박3일 일정으로 호남을 방문 중인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는 4일 청와대의 내곡동 특검 후보 거부 방침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도 국회에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광구 동구 충장로를 걸으면서 기자들과 질의응답 과정에서 내곡동 특검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대통령도 국회에 따라야겠죠"라고 답변했다.
앞서 청와대는 민주통합당이 추천한 특별검사 후보자인 김형태 변호사와 이광범 변호사 중에서 특별검사를 임명하는 것을 거부했다. 이달곤 정무수석은 이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시했다.
최금락 청와대 홍보수석은 3일 긴급 브리핑에서 하금열 대통령실장 주재로 오후 3시부터 두 시간 가량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당초 합의대로 여야가 협의해 민주통합당이 특검을 추천하도록 재논의할 것을 촉구하기로 했다.
한편 3일부터 여수와 순천, 목포를 거쳐 호남 민심을 탐방 중인 안 후보는 이날 오전 호남 방문 이틀째 일정으로 광주 북구 대촌동의 한국산업단지공단 내 광주기업주치의센터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중견기업 육성과 관련한 간담회를 가졌다.
안 후보는 4일 광주 일정을 소화한 뒤 5일 전주로 이동해 호남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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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