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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임기 마지막 해까지 반값등록금 실현"

기사등록 : 2012-10-0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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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조선대 특강…"학생 수 감소와 맞물려 점진적 추진 필요"

[광주 뉴스핌=노희준 기자]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후보는 4일 '반값등록금 정책'과 관련해 최소한 임기 마지막 해에는 모든 대학이 반값등록금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후보가 4일 오후 광주 조선대학교 해오름홀에서 `21세기 청년의 역할`이란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사진: 뉴시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전라남도 광주 조선대 해오름관 대강당에서 열린 '21세기 청년의 역할'이라는 조선대 총학생회 주체의 강연 후 사전에 SNS를 통해 받은 '반값등록금'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 등록금 수준이 너무 높다는 데 이견 있는 분은 없지만 어느 적정 수준까지 어느 정도로 어느 기간에 걸쳐 낮출 수 있는지 등의 문제에 봉착한다"며 "복지 수요가 많은데 항상 우선순위 문제가 있다. 현실적으로 내년에 반값등록금을 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제 전제는 사립대와 국공립대 (등록금을) 같이 낮춰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러려면 정교한 계획에 따라 점진적으로 등록금을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당선이 되면 최소한 임기 내에서 임기 마지막 해까지는 모두(모든 대학이) 반값등록금이 가능하게 설계하는 게 실현이 가능한 공약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또한 "단순히 등록금만 낮춘다고 되는 게 아니라 학생 숫자가 줄기 시작하는 것이 대학까지 파급해온다"면서 "적정한 학생 숫자에 따른 대학 간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도 해야 할 일이 많다. (지금) 같은 학생수로 가는 데서 이 (등록금) 문제를 푸는 것은 난이도가 휠씬 더 복잡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대학의 구조조정'은 물론 '통폐합'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날 안 후보의 강연에는 안 후보 측 추산 1300여명의 대학생과 시민들이 참여해 안 후보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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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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