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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울진원전 4호기 설비결함으로 6792억 손실

기사등록 : 2012-10-1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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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가까이 가동 중지해야…김제남 "냉각수 유출 가능한 중대결함"

[뉴스핌=최영수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울진원전 4호기의 설비결함으로 6792억원의 손실을 입없다.

15일 국회지식경제위원회 김제남 의원에 따르면, 한수원이 울진 4호기 가동정지에 따라 전기판매 손실액이 모두 6791억 57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계획예방정비기간 시작일(2011년 9월9일)로부터 증기발생기 교체 완료일(2013년 8월31일)까지 모두 723일 동안의 전기판매 손실액을 합한 금액이다.

여기에 증기발생기 조기 교체에 따른 교체비용과 폐기비용을 더하면 실제 손실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1999년 12월 31일 상업 가동을 시작한 울진 4호기는 증기발생기 전열관(세관) 1만 6428개 중 3847개에서 균열이 발생해 이중 922개를 관막음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당초 37일이던 계획예방정비 기간이 2차에 걸쳐 연장되어 현재까지 1년 이상 가동을 중지하고 있다.

김제남 의원은 "한수원이 울진4호기의 증기발생기 세관 결함으로 6792억원의 직접적인 손실을 입었다"면서 "책임자에 대한 문책과 함께 설비 제작사에 대한 손해배상을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증기발생기 세관 결함은 원자로 냉각수 누출로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결함"이라면서 "금전적인 피해뿐만 아니라, 안전상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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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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