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안철수 무소속 후보측은 10월 유신 선포 40주년을 맞은 17일 "유신은 우리 역사의 부끄러운 그림자"라고 밝혔다.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 [사진=뉴시스] |
안 후보측 유민영 대변인은 이날 오전 공평동 선거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유신이라는 이름으로 깊은 상처와 박해를 받았고 어떤 이는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유 대변인은 "그러나 이름도 명예도 바라지 않은 수많은 사람들이 그에(유신에) 맞섰고 인간이기 위해 싸웠다"면서 "그것이 우리들의 부끄럽고 또 자랑스러운 역사"라고 평가했다.
그는 "유신에 당한 피해자와 가족들의 아픔을 잊지 않겠다. 유신에 맞선 이들의 정의로운 삶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고 자유를 얻기 위한 노력은 정당하게 평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40년이 지난 지금 민주주의의 시계는 다시 좌초하고 있다. 지금도 권력은 헌법이 부여한 대로 국민에게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며 "이제 권력은 국민에게 되돌려 주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유 대변인은 "새로운 미래, 새로운 변화는 구체제를 극복하는 것에서 출발한다"면서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한 사람의 지도자가 아니라 지혜로운 국민의 힘"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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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