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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재벌 아닌 국민에 빚 지겠다"

기사등록 : 2012-10-2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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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펀드 선한 출자자와의 만남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21일 "국민펀드를 통해서 선거 자금 마련함으로써 재벌과 기업들에 신세 지지 않고 오로지 국민에게만 빚을 지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이날 마포구 한 카페에서 '문재인 펀드 선한 출자자와의 만남'을 갖고 "과거에는 선거 비용을 비공식적으로 정치자금을 받기도 하고 재벌과 기업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많이 받았다"며 "그래서 선거가 끝나고 나면 늘 대선자금 수사가 되풀이됐고 그것이 정경유착 등 여러 가지 비리의 근본원인이 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뿐만 아니라, 재벌과 기업에 신세를 지고 빚을 지다 보니 재벌 개혁 같은 것에도 늘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오늘 문재인 펀드 시작을 기점으로 대통령 후보 선거 비용에 대해서도 그 수입과 지출을 매일 홈페이지 통해 공개함으로써 투명하게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문재인 펀드 출범에 대해서는 "국민으로부터 돈을 빌려서 선거 자금으로 쓰고 나중에 선거가 끝나면 선거비용보전을 받아 이자와 함께 원리금을 갚는 것"이라며 "제가 돈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오로지 깨끗한 돈으로만 선거를 치르자는 각오"라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자뿐만 아니라 보너스까지 갚아 드리겠다"며 "깨끗한 선거의 보너스, 정권교체, 새로운 정치, 시민과 소통하고 동행하는 정치, 사람이 먼저인 세상, 일자리 문제, 보육 문제, 복지, 그리고 아이까지 보너스를 듬뿍 드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문 후보 캠프는 선거에 필요한 선거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22일부터 우선적으로 200억원을 모집한다.

이자는 이달 1일 자 CD금리 연 3.09%를 적용해 일할 계산된다. 원금과 이자는 민주당이 2013년 2월 27일까지 선거비용을 보전받으면 문재인 펀드가 이를 반환받아 펀드 참여자에게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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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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